자신의 개성을 살리는 스타일 연출법

옷장 속의 옷이 아무리 많고 다양해도 입을 것이 없다고 투정아닌 투정을 부리는 여성들을 흔히 본다. 대개 이런 여성들은 옷을 입는 방법에 변화가 없거나 개성을 살릴 줄 모르는 여성이다.

　유행의 흐름이 계속 바뀌고 자신의 사회적인 위치도 달라지며, 의상을 느끼는 기분도 달라지는데 언제까지나 그 변화를 멀리한 채 입을 만한 옷이 없다고 불만만 내세우고 있을 것인지 또한 틀에 박힌 옷차림으로 일관한 채 작은 변화에만 연연해하고 있을 것인지 자신의 나태함을 되돌아보자.
과감하게 자기를 변화시키지 못하고 비슷한 느낌의 옷을 계속 입으면서 그 속에서의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다는 것은 멋쟁이와는 거리가 멀다. 패션감각의 첫째 조건은 개성 살리기다. 개성이란 특별히 무엇인가를 좋아하는 마음이고 그 마음, 즉 자신이 좋아하는 의상 스타일을 소중히 표현하는 것이다. 패션감각의 둘째 조건으로는 자신의 개성을 다양하게 시도해 보는 노력이다. 이러한 노력이라면 변화 없는 자신이 패션감각을 해결하느라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훨씬 발전적이고 신선한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여러 장르로 표현되는 다양한 스타일을 정리해 보고 자신의 멋내기에 응용해 본다.
♤로맨틱한 분위기 - 부드러운 이미지를 최대한 어필시켜 보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스타일.
♤매니시한 분위기 - 전혀 상반된 캐리어 우먼의 모습으로서 남성들 속에서도 손 색없이 자립해 나갈 수 있는 남성미가 돋보이는 스타일.
♤엘레강스한 분위기 - 우아한 매력과 귀품이 느껴지는 스타일. ♤스포티한 분위기 - 젊음을 드라마틱하게 드러내는 밝고 명랑한 스포티한 스타일.
♤소피스티케이트한 분위기 - 도시생활의 성숙함 속에서 나타나는 민감한 유행감 각과 사회적 무드와의 조화로움이 세련되게 표현된 스타일.
♤컨트리한 분위기 - 규격화된 도시생활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전원생활의 여유로운 느낌을 전해주는 스타일.
♤모던한 분위기 - 주위를 알고 자신을 알고 생활의 안전을 느끼게 하는 지성미 있는 스타일
♤ 에스닉한 분위기 - 지성보다는 감성으로 현대적인 것보다는 자연적인 것을 중 요시하는 소박한 스타일.
이상 8가지 스타일에 얼마나 충실히 표현할 수 있는가가 패션감각을 구체적으로 평가해 볼 수 있는 요점이라 하겠다. 자신의 체형을 정확히 파악하고 보완책을 찾는다. 쇼윈도에 마네킹이 입고 있는 옷이 왜 내가 입으면 그 느낌이 나지 않을까 또는 친구와 키도 비슷하고 몸매도 비슷한데 옷의 느낌이 왜 다를까를 생각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의 몸을 이루고 있는 피부색이나 얼굴형, 가슴, 허리, 엉덩이, 다리 등 골격의 모양이나 크기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같은 옷을 입었다 하더라도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것이다. 옷을 잘 입는다는 것은 이렇듯 섬세한 관찰력으로 자신의 체형을 파악하고 보완하면 장식하는 감각이 뛰어나야 한다. 아무리 패션감각이 뛰어나도 자신의 체형을 무시한 연출은 의미가 없음을 다시 한번 기억하길 바란다.자신의 모습을 알고 싶으면 거울에 비친 자기의 얼굴과 몸매가 과연 어떤 형인지 객관적인 시각으로 판단해야 한다. 자신의 매력포인트를 찾는다. 매체를 통해 자주 접하게 되는 인기인들. 그 인기인들의 아름다움을 보면서 우리는 자신과 유사한 점들을 무의식적으로 찾게 되고 그의 장단점이 발견될 때 더욱 그 모델을 좋아하게 된다. 좋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관찰하면서 은연중에 그와 닮으려고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이처럼 많은 여성들은 아름다운 대상을 자기화시키려는 욕구가 강하게 작용한다. 요즘에는 연예인들의 생활이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특히 체형이나 옷을 입는 취미, 스타일의 장단점이 매스컴을 통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자신의 이미지나 체형적인 조건이 어울릴만한 연예인을 이미지 모델로 정해 그와 유사하게 흉내를 내보는 일이 쉬워졌다. 너무 먼데서 찾지 말고 늘 화면을 통해 접할 수 있는 인기인들 중에 자신의 이미지와 통하는 모델을 선정, 그와 비슷해지려는 노력을 하는 것도 멋내기의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