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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론
/ CEO칼럼
[ 대구 동성로 중앙지하상가
개발사업 협약에 즈음하여 ...]
새천년을 맞으며 2000년도 첫해의 여름을 맞고 있습니다. 초여름부터 우리는 사회전반적으로 많은
일들을 겪고 있습니다.그중에서도 우리 온국민에게 놀라움과 기쁨을 가져다 준 것은 바로 김대중 대통령께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정상회담을 하고 우리 남북한 이산가족이 8월 15일 만날 수 있다는
매스컴의 보도였습니다.
이소식은 우리 국민들에게 더없는 기쁜소식이었습니다.이렇게 남북한간의 화합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우리 국민모두의 염원이 담긴 통일의 좋은 징조라 아니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쁨도 잠깐 곧이어 발생한 의사들의 집단폐업으로 인한 의료대란은 국민들에게 많은 고통을
안겨주었으며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직업인 의사에 대한 불신과 반목마저 갖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사건사고들이
일어나는 가운데서도 우리주변에서는 끊임없는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특히 유통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상업경영주와 상가를 관리운영하는 우리로서는 유통업계의 대변화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근래 대형백화점, 할인매장은 물론 인터넷 쇼핑몰의 등장으로 유통업계는 크게 3파전의 양상으로 돌변하고
있습니다.
중소규모의 도시일수록 유통업계의 구조조정 에 따른 영향을 더욱 심하게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우리회사에서
관리운영중에 있는 상가의 점포들 역시 많은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에 대해 당연한 현상인
것처럼 받아들이는 태도를 버리고 유통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을 가해야 할 것입니다. 상품구매,
판매, 접객에 이르기 까지 기존의 태도를 지양하고 새로운 자세로 이러한 변화에 적극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이미 우리회사에서도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데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회사는 대구
동성로 중앙지하상가의 재개발 사업 공모공고에 응모하여 지난 3월15일 사업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지
3개월여만인 지난 6월 28일대구시와 협약을 완료하였습니다.
주지하시다시피 대구광역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밀라노 프로젝트는 대구광역시의 주요산업인 섬유산업을
제조업중심에서 패션유통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산업으로 육성코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한 중요한 프로젝트의 중심에 중앙지하상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따라서 이번 재개발 사업은 대구광역시가
기존 중앙지하상가의 노후화, 슬럼화되는 것에 대한 대비책으로 계획한 것입니다.
대구 동성로 중앙지하상가 재개발사업은 기존의 노후화되고 비좁은 통로를 개수하는 것은 물론 드라이브인
쇼핑을 가능하게 할 지하주차장을 개설하여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상가내부시설을 백화점 못지 않은
시설로 개선함은 물론 청소년들과 시민의 휴식공간 마련을 위한 이벤트광장 등을 개설할 계획입니다.
특히 상가 재개발은 물론 동성로 전체를 패션의 거리로 변화시킴으로서 서울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대구 동성로가 대구광역시가 추진하고 있는 밀라노 프로젝트의 중심축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은 물론 패션의 중심지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이제 제2의 도약을 위한 우리 전임직원의 움직임은 일사불란하게 이행되고 차질없이 진행되어야만 합니다.25년간
유통시장 개척과 관리에 전념해온 우리회사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근간으로 자만하지 않고 급속도로 발전되고
변화하는 시장에 맞서 대처하며 극복할 방안을 강구할 것입니다.
이제 대구광역시와의 협약은 이루어졌고 곧 동성로에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오기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회사는 우리를 믿고 이번 사업을 맡겨준 대구광역시와 대구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전국의 대현가족 여러분! 올여름 대현은 새로운 식구를 맞이 합니다. 새로운
식구를 맞이하기 위해서 많은 일이 우리 앞에 놓여 있고 해내야 할 일들이 많은 것으로 생각됩니다.아무쪼록
맡은 바 일에 충실하시고 더욱 정진해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이만 갈음할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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