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인(太陽人)

건강관리법

태양인은 간기능이 크게 떨어짐으로써 혈액을 잘 생성하지 못해 나타나는 불안 신경증 등의 증세가 많다. 또한 기의 흐름이 원만하지 못하여 상승한 기가 하강하여야 하는데 상부에 머물러서 나타나는 기역(氣逆)증세가 나타나며 허리 이하가 약해서 오는 증상과 자칫 편향된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데서 오는 정신질환 등에 유의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항상 운동과 함께 단전호흡과 정신수양을 많이 해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중요하다.
	사상의학의 선구자「이제마」상

적성과 직업선택
붙임성이 좋아 처음 만난 사람하고도 스스럼없이 잘 사귀는 원만한 성격. 과단성이 있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사업상 어렵거나 생소한 분야에서도 능히 성공할 자질이 있다. 반면 치밀하지 못하고 독선적인 데가 있어서 리더십에 문제가 있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한 편. 조금씩 돈을 모아 “띠글모아 태산”보다는 “한탕주의”에 빠지기 쉽다. 여성의 경우 털털한 성격으로 대개 여장부가 여기에 속한다.

이로운 음식과 해로운 음식
더운 식품보다는 신선하고 차가운 식품과 지방질이 적고 자극성이 적은 담백한 맛의 음식이 적합하다. 특히 지방질이 적은 해물류나 소채류가 좋은데, 태양인은 간기능이 약하므로, 간을 보하는 음식이 좋다. (곡류) 모밀, 냉면, (해물)새우, 조개류(굴, 전복, 소라), 게, 해삼, 붕어, (채소) 순채나물, 솔잎, (과일) 포도, 머루, 다래, 감, 앵두, 모과, 송화가루
맵고 성질이 뜨거운 음식이나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좋지 않다. 그리고 칼로리가 높고 고단백의 중후한 식품을 즐겨 먹으면, 간에 부담을 주어 간염과 같은 질병이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기를…

소양인(少陽人)

건강관리법
몸을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몸에 열기가 많으므로 뜨거운 것을 좋아하게 되면 질병에 걸리기 쉽다. 평소 대변이 원활하게 배설되면 일단은 건강하다는 표시. 다리는 날씬한데 배가 많이 나오거나 허리나 하체 등의 부분비만에 주의한다.
소양인은 소화기능은 비교적 좋아서 잘 먹고도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 그러나 성질이 비교적 급한 편이어서 주변 환경이 억압되어 있는 경우 잘 참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의 강도가 높으면 다른 체질이 비해 신경질적인 성격이다. 생활을 적극적으로 하며 적당한 운동과 명랑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스트레스 해소방법을 찾아야 하며, 특히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적성과 직업선택
부지런하고 충직한 스타일로 그리고 사욕을 탐하여 공적인 일을 망치지는 않는다. 대범하면서 포용력이 있어서 주위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는 인물이며, 실속보다는 명예를 중시한다. 정확하고 빠른 판단력이나 유우머 재질도 있으나, 성급한데서 오는 후회가 많고 스스로 끝까지 일을 마무리 짓는 능력이 부족하다. 소양인은 장기적이고 꼼꼼한 일에는 잘 맞지 않으며, 흔히 기자나 영업직 등 밖으로 나도는 직업에 적합하다.

이로운 음식과 해로운 음식
소양인은 비위(췌장과 위장, 즉 소화기)가 튼튼해서 음식을 잘 소화시킨다. 또한, 비위에 열이 많은 체질이기 때문에 한겨울에도 냉면 같은 찬 음식을 즐기고 냉수를 마셔도 탈이 나지 않는다. 싱싱하고 찬 음식이나 소채류, 해물류가 좋고, 체질상 허하기 쉽기 때문에 보음하는 식품이 좋다. (곡류) 보리, 팥, 녹두, 육류: 돼지고기, 계란, 오리고기, (해물) 생굴, 해삼, 멍게, 전복, 새우, 게, 가재, 복어, 잉어, 자라, 가물치, 가자미, (채소) 배추, 오이, 상치, 우엉(뿌리), 호박, 가지, 당근, (과일)수박, 참외, 딸기, 바나나, 파인애플, (기타) 생맥주, 빙과
열이 많은 체질이므로 열을 내는 식품을 피해야 한다. 고추, 생강, 파, 마늘, 후추, 겨자, 카레 등 맵거나 자극성 있는 조미료와 닭고기, 개고기, 노루고기, 염소고기, 꿀, 인삼은 좋지 않다.

태음인(太陰人)

건강관리법
태음인은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기 쉽다. 또한 태음인의 비만은 유전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에 다른 체질에 비하여 특히 비만에 신경을 써야한다. 절대로 과식을 삼가고 자신에게 잘 맞지 않는 음식을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거의 비만으로 간다고 해도 무방하다.
태음인에게 잘 맞는 운동은 주로 근육을 발달시키는 보디빌딩이나 웨이트 트레이닝 운동을 하게 되면 근골격이 더욱 커질 수가 있다. 폐기능이 떨어지기 쉬운 태음인은 달리기나 수영 등 심폐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운동을 하면 비만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적성과 직업선택
행동이 굼뜨고 답답한 일면도 있지만 비교적 단조롭고 변화가 없는 일에 적합한 편. 싫증을 내지 않고 끈기가 있어 한분야에 전문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좀처럼 자신의 표정이나 생각을 드러내지 않으며, 어느 조직에서나 성공하는 경향이 높다. 자기가 맡은 일에 책임을 지는 장점과 더불어 알고 보면 욕심이 많고 절대 손해보는 일은 하지 않는 스타일. 다만 느린 일처리 때문에 자칫 게으른 사람으로 찍히지 않도록 조심…

이로운 음식과 해로운 음식
일반적으로 체구가 크고 위장기능이 좋은 편이므로, 동.식물성 단백질이나 칼로리가 높고 맛이 중후한 식품이 좋다. 또한 호흡기와 순환기 계통이 약하므로, 허약한 폐의 기능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식품이 좋다. (곡류) 밀, 콩, 고구마, 율무, 수수, 땅콩, 들깨, 설탕, 현미, (육류) 쇠고기, 우유, 버터, 치즈, (해물) 간유, 명란, 우렁이, 뱀장어, 대구, 미역, 다시마, 김, (과일) 밤, 잣, 호두, 은행, 배, 매실, 살구, 자두, (채소) 무, 도라지, 당근, 더덕, 고사리, 연근, 토란, 마, 버섯 등.
비만이 되거나 고혈압과 변비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므로, 자극성 있는 식품이나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따라서, 닭고기, 개고기, 돼지고기, 삼계탕, 인삼차, 꿀, 생강차는 좋지 않다.

소음인(少陰人)

건강관리법
비만인 경우 소음인은 주로 부분비만 형태로 나타나며, 비만의 부위는 강한 부위와 약한 부위로 대별될 수가 있다. 강한 부위는 하체인데 하체와 얼굴은 나이가 들어도 예쁘나 배 이상과 어깨 상박부에 불균형적인 지방 축적이 일어나거나 상체는 잘 균형이 잡혀 있는데 하체만 지방 축적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으며 전체적인 비만은 거의 없다. 소음인은 주로 부분비만이 대부분이나 오랫동안의 식생활 습관과 질병에 의하여 전체비만인 경우도 가끔 있다.
소음인은 주로 신경이 예민하며 스트레스에 시달리거나 소화장애에 걸리기 쉽다. 그러므로 소음인은 스트레스를 이기기 위한 적당한 운동과 소화장애가 생기면 곧바로 치료해 비만을 예방해야 한다. 정상적인 사람보다 훨씬 소식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살이 빠지지 않는 경우가 많이 발견되는 것도 이 체질이 대부분이다.

적성과 직업선택
매우 신중하고 침착하며, 무슨 일을 시작할 때는 그 결과를 예상한 후에야 비로소 착수한다. 그리고 세심한 성격 탓에 사람을 모으는 재주가 있다. 리더십보다는 참모스타일에 어울린다. 사회적응도나 적자생존에서 뛰어나며 역사상 제갈공명이 이 체질. 어느 사람과도 잘 어울리는 체질이나 내면적인 성격 탓에 머뭇거리거나 혹은 쉽게 포기해버리는 단점도 있다.

이로운 음식과 해로운 음식
소음인은 소화기능이 약하고 냉한 체질이므로, 소화하기 쉽고 따뜻한 성질의 식품이 좋다. 조리할 때에는 자극성 있는 조미료를 사용해서 식욕을 북돋워 주는 것이 소화에 이롭다. (곡류) 쌀, 차조, 감자, (과일) 사과, 귤, 토마토, 복숭아, 대추, (육류) 닭고기, 개고기, 노루고기, 참새, 꿩, 양젖, 염소고기, 양고기, 벌꿀, (해물) 명태, 도미, 조기, 멸치, 민어, 미꾸라지, (채소) 시금치, 양배추, 미나리, 파, 마늘, 생강, 고추, 겨자, 후추, 카레
소화하기 힘든 지방질 음식이나 찬음식과 날음식은 설사를 유발하기 쉬우므로 피한다. 냉면, 참외, 수박, 냉우유, 빙과류, 생맥주, 보리밥, 돼지고기, 오징어, 밀가루 음식(특히 라면)이 좋지 않다.